김상수(삼성)가 시즌 첫 아치를 터뜨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1푼1리(36타수 4안타)를 기록중인 김상수는 9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특타 훈련을 자청하는 등 타격감 회복을 위해 안간 힘을 썼다.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수는 3회 좌전 안타에 이어 4회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3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상수는 NC 두 번째 투수 유원상의 2구째를 힘껏 받아쳤고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20m.
김한수 감독은 '테이블세터' 박해민과 김상수가 제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진의 늪에 허덕였던 김상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손맛을 만끽했다.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