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돌파 '나의특별한형제', 알고보면 재밌는 영화 속 TMI 5가지 [Oh! 무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5.10 10: 32

 흥행 광풍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맞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최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면서, 좌석판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감동적인 실화 바탕 스토리에 신하균, 이광수, 이솜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나의 특별한 형제'에는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깨알 재미들이 숨겨져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부터 라면 먹방까지 '영화 속 TMI(Too Much Information)'를 모아봤다. 

S#1. 세하-동구-미현 셋이 함께 하는 영화관 나들이
영화관 나들이 장면은 세하(신하균 분), 동구(이광수 분), 미현(이솜 분) 세 사람의 앙상블이 돋보이는데, 이때 그들이 보고 있는 영화는 2012년 개봉한 흥행작 '건축학개론'이다. 
'나의 특별한 형제'와 '건축학개론'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제작사가 같다는 점. '건축학개론'을 만든 명필름의 40번째 작품이 '나의 특별한 형제'다. 참고로 신하균은 명필름과 '공동경비구역JSA'부터 '7호실', 이번 '나특형'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S#2. 세하와 동구가 함께 자란 '책임의 집'
구 홍보대사라고 할 정도로 영화 속에서 서울 금천구는 주요 배경 중 하나다. 금천구에 위치한 것으로 설정된 '책임의 집'은 세하와 동구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함께 지내는 곳으로 나오는데, 사실 실제 촬영은 강원도에서 진행됐다. 
 
S#3. 차와 함께 도로를 달리는 세하의 전동 휠체어
극 후반부 세하가 동구의 수영 경기를 보려고, 스스로 움직이기 위해 입으로 작동하는 전동 휠체어를 타는 장면이 등장한다. 다급한 상황에서 도로까지 진입하며 위험천만 레이스를 보여준다. 
이 전동 휠체어는 신하균이 직접 작동한 것이 아닌 스태프가 원격 조정으로 휠체어를 움직였다. 이로 인해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주면서 해당 장면이 완성됐다.
S#4. 금천구 대표 물개로 거듭난 동구와 미현
동구는 구청 수영장 아르바이트생인 미현의 도움으로 구 수영대회에 출전해 멋진 수영실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광수, 이솜 배우는 영화 촬영 전까진 수영을 전혀 할 줄 몰랐다. 실제 이솜은 물공포증까지 있을 정도였지만, 두 사람은 오직 작품을 위해서 4개월간 특훈을 받고 멋진 수영 장면을 찍었다.
S#5. "뜨거워.." 동구의 맛깔나는 라면 먹방
영화의 대표 명장면으로 꼽히는 부분은 동구의 라면 먹방 장면이다. 이광수는 세상 누구보다 맛있게 라면을 흡입하지만, 사실 라면을 한 번도 못 끓여본 스태프가 준비해 맛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이광수는 동구로 빙의해 '세젤맛(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으로 재탄생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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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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