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가 경기 초반부터 묵직한 만루 홈런을 쳐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을 쓸어담은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9일 대구 NC전서 다린 러프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6-4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러프는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상수와 구자욱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타격감 회복을 예고했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후 “러프가 경기 초반부터 묵직한 만루 홈런을 쳐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불펜 투수들도 제 몫을 다 해줬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서로 격려하며 합심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10일부터 롯데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특급 신인’ 원태인이 10일 선발 투수로 나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