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하루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7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3승(25패) 째를 거뒀다. 아울러 KT(13승 27패) 9위가 됐다.
이날 승리로 7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시즌 13승(25패) 째를 거두며 하루 만에 꼴찌 자리를 KT에게 줬다. 3연승에 실패한 KT는 시즌 27패(13승)를 당했다.

이날 롯데는 시작부터 점수를 올리며 꼴찌 탈출 의지를 보였다. 1회초 강로한이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허일의 땅볼로 홈을 밟았다.
1회말 KT가 오태곤의 2루타 뒤 박경수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에 이어 전준우의 2루타, 오윤석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아수아헤와 강로한의 연속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3회초 이대호의 안타, 전준우의 몸 맞는 공, 오윤석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나종덕, 신본기의 적시타, 강로한의 적시타로 8-1까지 점수를 버렸다.
3회말 KT는 로하스와 박경수의 안타 뒤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롯데는 4회초 전준우의 솔로포와 5회초 주자 2,3루에 나온 허일의 2타점 적시타로 11-2로 달아났다. 허일의 안타로 롯데는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는 6회초 전준우와 오윤석의 안타, 나종덕, 신본기의 진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KT는 6회말 오태곤의 볼넷 뒤 강백호, 로하스, 정현, 문상철이 연이어 안타를 때려내며 5-12로 붙었다.
8회초 롯데는 안중열의 2루타와 아수아헤의 안타로 쐐기점수를 냈고, 8회말 1실점을 했지만,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