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로 떨어진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이 모처럼 화끈하게 터지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롯데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전날(8일) KT에게 패배한 롯데는 7연패와 함께 2018년 4월 24일 수원 KT전 이후 379일 만에 최하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마운드는 흔들렸고, 팀 타율은 5월 동안 2할4푼6리에 그쳤다.

최하위 추락에 롯데 타선이 각성했다. 이날 롯데는 아수아헤(2루수)-강로한(3루수)-허일(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오윤석(1루수)-나종덕(포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 타선은 6회까지 쉬지 않고 점수를 내면서 KT 마운드를 공략했다. 5회에는 일찌감치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때려내며 화력을 과시했다. 이날 롯데가 때려낸 안타는 총 22개. 아수아헤가 4안타, 강로한, 전준우, 오윤석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KT 역시 16안타를 치면서 맞불을 놓았지만, 집중력 차이게 희비가 갈렸다. 결국 롯데는 12-5로 승리를 거두며 7연패 탈출과 함께 8위로 올라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