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가 타격 반등을 알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전준우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6차전에 6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이날 전준우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 맞는 공으로 나갔다. 이후 4회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날렸고, 6회 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9회 3루타를 더하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를 마친 뒤 전준우는 "그동안 말도 안되게 안 좋았다. 너무 신경 쓰지 않았고, 오히려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하고, 올라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계속 경기에 나갔다. 내가 안 좋아지면서 팀도 안 좋아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 마음에 걸렸는데, 계속 분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