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EPL-UCL 더블 도전'..."모두 자랑스러워 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5.10 05: 23

EPL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은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의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리버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FC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0-3으로 패한 리버풀은 합계 스코어 4-3으로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오는 6월 1일 마드리드에서 토트넘과 결승전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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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시즌 UCL 결승에 진출했던 리버풀은 다시 한번 유럽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또 리버풀은 EPL 우승을 위한 여정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29승 7무 1패 승점 94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95점)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비록 맨시티와 맞대결은 펼치지 않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정상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반 다이크는 10일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젊고 능력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따라서 향후 몇 년간 함께 성장하면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면서 "현재 얻은 성과는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계속 꾸준히 현재의 성과 혹은 그 이상의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또 냉정하게 EPL 우승여부는 그들의 손에 달려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다. 맨시티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EPL 우승은 리버풀이 노력해도 얻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UCL은 다르다.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면 우승이 가능하다. 반 다이크는 "일단 남은 경기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미 우리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 물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우승을 하면 모두 자랑스럽고 행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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