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 육아 멘토 오은영 밝힌 #훈육법 #아들♥ #6개월 시한부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5.10 00: 35

'가로채널' 육아 전문가 오은영이 훈육법부터 외동아들을 향한 사랑까지, 밝힐 수 있는 모든 것을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 마지막 회에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이 출연해,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선 '막강해짐' 코너에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육아 멘토로 잘 알려진 오은영이 출연했다. 오은영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실제로 자신만의 훈육법으로 여러 가정의 문제를 해결해왔다. 특히 많이 회자됐던 훈육법이 '생각하는 의자'다. 오은영은 "아이하고 부딪힐 때, 서로 진정하지 않으면 공격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의자에 앉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념을 이해 못하면 의자의 크기와 재질, 위치를 묻는다. 기본은 감정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진정하고 잘 가르치라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육아 멘토가 아닌 엄마로서 겪었던 고충을 토로하기도. 오은영은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일 때부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했다. 아들이 어느 날 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안 봤다고 하더라. '내 옆에 있어야 할 엄마가 거기 있었잖아'라고 하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오은영은 "부모가 일단 안 쓰는 게 좋다. 꼭 써야 할 때는 아이가 안 보는 데서 해야 한다. 신경을 쓰고 애를 써야 잘 큰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아기는 되도록 늦게 주는 것이 맞다. 중학생 때 사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언제나 아이를 향한 열정이 넘치는 오은영도 슬럼프를 겪었던 순간이 있었다고. 바로 2008년도 대장암, 담낭암을 진단받았을 때다. 당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오은영은 "아들 얼굴만 떠오르더라. 애가 5학년 밖에 안 됐는데 미안해서 눈물이 쏟아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개복 결과 담낭암은 아니었고 대장암은 비교적 초기라서 완쾌할 수 있었다. 이후 오은영은 아들에게 고마운 감정만 남았다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다다익설' 코너에서는 결혼식 희로애락에 대한 토크를 진행했다. 소유진은 주제에 맞춰, 남편 백종원과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소유진은 결혼 준비를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다 신경을 썼었다. 남편은 딱 두 번 움직였다. 턱시도 맞추고, 결혼식 참석할 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준비할 때까진 신경 안 쓰다가 축의금이 들어올 때는 열심히 참여하더라. 본인한테 들어온 축의금이 나한테 있으면 '그게 왜 거기에 있어' 하면서 들고 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소유진은 기념일마다 백종원의 손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100일 때나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날에 손 편지를 주더라. 그런데 둘째 낳고 받은 기억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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