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제 2의 트로트 인생부터, 살이 찐 이유, 그리고 이상화 선수의 러브스토리까지 탈탈 털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 투게더 시즌4'에서 강남이 다양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예능 치트기 강남이 출연, 이상화와 러브스토리를 짧고 굵게 밝히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허락 다 받았냐"고 걱정, 강남은 "사전협의했다, 예능갈 때 다 허락받는다"고 하면서 "만난 것 까지만 얘기하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요즘 근황은 안 되냐"며 질문, 강남은 "모르다 그냥 얘기하겠다 예쁘게 포장해달라"고 말하며 빙상여제 이상화와 러브스토리를 기대하게 했다.
또한 출연만 하면 실검을 장악하는 강남은 "강남스타일이 싸이에 밀렸다"면서 "요즘은 강남이라 치면 연예인 강남이 나오는데, 사고치면 경찰서 강남이라 다 그쪽으로 나와, 이름을 강북으로 했어야하나"며 남다른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트로트로 제2 저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강남은 태진아와 합동공연 무대를 서게 된 일화를 전했다.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란 곡으로 인연이 됐다고. 함께 행사도 뛴다는 강남은 "행사금액은 10대0 배분, 진짜 아빠처럼 해준다"면서 "나중에 주고 싶은 만큼 주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건물주가 꿈일나 강남은 살던 주택을 건물로 개조한 근황을 전했다. 태진아가 재산도 물려줄 계획이고 전하면서 "결혼하면 땅 3천평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MC들은 "이루가 싫어하지 않냐"고 질문, 강남은 "이루 몫까지 해줘 이루가 고마워해, 이루 형한테 태진아 스타일 재킷 입혀봤더니 그냥 태진아 선생님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트로트하면서 살이 많이 쪘다는 강남은 "행사가면 어머니들 사랑을 잔뜩 받는다, 고깃집에서 3인분 시켜도 10인분 준다"면서 "옆에 태진아, 송대관 선생님들 계시니까 독보적으로 잘생기게 보이더라"고 말해 또 한번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공개 열애중인 강남에게 이상화에 대한 질문, 강남은 "원래 팬이었다"면서 "평창동계 올림픽 보는데 너무 멋있더라, 끝나고 상대선수와 허그하는 장면 감동했다"며 그 후 팬이 됐다고 했다. 많이 찾아보고 알수록 대단하다 생각했다고. 강남은 "몇 개월 뒤 정글에서 만나, 스타지만 겸손하고 배려있는 모습에 심쿵했다"며 사랑에 빠진 이유를 전했다.
또한 "이상화 선수가 본인을 싫어하는 줄 알았다"면서 "정글갈 때 비행기 옆자리였는데 자리를 옮기더라,
영화만 보고 있던 탓에 심심해서 자리르 바꿨다더라"면서 "당시 나도 어려웠다, 너무 영화가 보고 싶었다 센스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남은 "사실 정글에선 호감이 없었다. 난 그냥 팬"이라면서 연애가 시작된 계기에 대해선 "정글이후 친목 모임이 결성됐다, 그 후로 자주 만나며 감정이 싹텄다"면서 "단체방이 있었지만 바쁜 제작진 뿐, 잃어버린 카드를 전해줄겸 개인톡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열애설 당시 반응에 대해 강남은 "숨기는 걸 싫어해, 솔직하게 인정하자고 하더라"면서 앨애를 솔직하게 인정한 계기를 전했다.
또한 이상화 선수의 깜짝 생일 이벤트도 언급, 훈련이 있음에도 그 전에 집에 깜짝 방문에 미리 풍선을 달고 케이크까지 준비하는 이벤트를 풀세팅해줬던 일화를 전하며 현재 진행중인 달달한 사랑을 솔직하게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해투4'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