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 조재호? 허정한? 절박한 고수들의 마지막 향연 승자는? [서바이벌 3C]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5.10 07: 02

절박한 고수들이 벌이는 숨막히는 대결이 시작된다.
10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이하 서바이벌 3C)' 대회 두 번째 날 패자부활전은 16강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의 마지막 기회다.
전날 열린 조별예선에서 6개조 상위 1, 2위 12명은 이미 16강에 오른 상태. 이제 남은 4개 자리를 두고 피할 수 없는 승부가 예고돼 있다. 3개조에서 각 조 1위는 자동으로 16강에 합류하고 남은 한 자리는 각 조 2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돌아간다.

[사진] 왼쪽부터 딕 야스퍼스, 조재호, 허정한 /코줌코리아 제공

오후 2시 시작하는 패자부활전 첫 조는 그야말로 피말리는 조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트란(쩐) 퀴엣 치엔(베트남), 제레미 뷰리(프랑스), 최완영(35, 충북)이 한 조에 묶였다. 야스퍼스는 선발 당시와 마찬가지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을 뿐 아니라 3회 연속 결승행을 노리고 있다. 트란(쩐) 역시 2회 대회서 준우승을 거뒀다. 뷰리와 최완영 역시 첫 16강에 도전한다.
오후 4시 격돌하는 두 번째 조 역시 혼전이 불가피하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보유한 조재호(39, 서울시청)를 비롯해 에디 멕스(벨기에), 응우옌 쿽 응우옌(베트남), 세미 사이그너(터키)가 속했다. 조재호는 앞선 3번의 서바이벌 3C에서 모두 준결승에 진출한 저력이 있다. 멕스는 3회 대회서 3위를 차지했다. 응우옌은 2연속 16강 진출을 노린다. 사이그너는 1, 2회 대회서 결승에 진출했고 3회 대회서도 16강은 무난했다.
마지막 세 번째 조에는 허정한(42, 경남)을 비롯해 와일드카드인 조명우(21, 실크로드시앤티)와 김동룡(48, 서울) 3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해 있다. 여기에 사메 시돔(이집트)가 가세한 상태. 시돔은 1회 대회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패자부활전에서는 누가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야스퍼스, 조재호, 허정한이 16강에 오르지 못한다면 이변이라 할 수 있다. 과연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큐를 드는 선수들 중 생존자는 누가 될까. 궁금하다. 
[패자부활전 조 배정]
패자부활전 A조 :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트란(쩐) 퀴엣 치엔(베트남), 제레미 뷰리(프랑스), 최완영(35, 충북)
패자부활전 B조 : 에디 멕스(벨기에), 응우옌 쿽 응우옌(베트남), 조재호(39, 서울시청), 세미 사이그너(터키)
패자부활전 C조 : 김동룡(48, 서울), 허정한(42, 경남), 조명우(21, 실크로드시앤티), 사메 시돔(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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