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개봉한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름모멘텀)가 2위로 출발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 개봉한 ‘걸캅스’는 이날 7만 4729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이다. 디지털 성범죄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상업영화의 본분인 재미까지 철저히 챙겼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달 1일 개봉한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 제공배급 NEW, 제작 명필름・조이래빗)는 어제 4만 732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날 100만 관객을 돌파해 누적관객수는 101만 7347명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제공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11만 554명을 모아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16일째 왕좌를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1198만 6933명으로,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를 기준으로 1204만 7691명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역대 박스오피스 14위에 등극했는데, 오늘부터 주말까지 3일 동안 얼마나 많은 관객들이 드느냐에 따라 순위가 급변할 전망이다.
4편인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사라진 동료들을 되찾기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빌런 타노스와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 과정을 그렸다. '아이언맨'(감독 존 파브로, 2008)을 시작으로 11년간 이어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방대한 서사가 담겨 있어 마블 팬들에게 추억을 되살리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국내 개봉한 외화 중 1위에 오른 ‘아바타’(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가 세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영화는 1333만 8863명이 관람했다./ watc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