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천하, UCL-UEL 결승 독식 최초 국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5.10 07: 39

잉글랜드 전성시대다.
잉글랜드 클럽 4팀이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결승 무대를 수놓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리버풀이 빅 이어(UCL 우승컵)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첼시와 아스날은 UEL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한 국가가 UCL과 UEL 결승 무대를 독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신 대회인 유로피언컵(UCL)과 UEFA컵(UEL)을 통틀어도 최초다. 잉글랜드 축구의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UEFA.

첼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서 프랑크푸르트와 연장서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서 4-3으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전반 중반 로프터스 치크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초반 요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1-1로 마쳤다. 1-2차 합계 2-2로 팽팽하게 맞선 첼시와 프랑크프루트는 연장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첼시는 마지막에 가까스로 웃었다. 2번째 키커인 아스필리쿠에타의 실축으로 2-3으로 뒤졌지만 케파 골키퍼의 두 차례 선방에 분위기를 바꿨다. 아자르가 마지막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짜릿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아스날은 앞서 발렌시아 원정서 펼쳐진 4강 2차전서 오바메양의 해트트릭 원맨쇼와 라카제트의 1골을 묶어 4-2 완승을 거뒀다. 1-2차 합계 7-3으로 여유있게 앞서며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는 가메이로가 2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홈에서 기량 차를 절감했다.
첼시와 아스날은 오는 30일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경기장서 UEL 결승전을 한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내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UCL 결승전을 치른다./dolyng@osen.co.kr
[사진]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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