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두 커플, 공개 열애만큼 입담까지 '솔직'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5.10 08: 47

모델 진아름과 가수 강남이 '해피투게더4'에서 각각 배우 남궁민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를 언급했다. 봇물처럼 터진 러브스토리가 '해피투게더4'를 장식했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눈이 부시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배우 노주현, 정영숙과 뮤지컬 배우 민우혁, 아나운서 윤태진과 진아름,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진아름과 강남은 공개 열애 중인 연예인으로 주목받았다. 진아름은 남궁민과, 강남은 이상화와 열애 중이었기 때문. 이에 '해투4' MC들은 두 사람에게 러브스토리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모델 진아름과 가수 강남

열애 공개 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한 진아름은 자연스럽게 남궁민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토크쇼가 긴장되면 편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라도 하더라"라며 남궁민의 응원도 전했다. 
진아름은 남궁민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궁민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인연이 이어졌다고. 그는 "연기 선생님을 통해 만났는데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하길래 저한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백을 바로 수락하지 않았다. 처음엔 관심도 없었고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진아름은 "그런데도 애프터 신청을 몇번 하더라. 솔직하고 '돌직구'면서 순수한 모습들이 보여서 점점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해피투게더4'에서 배우 남궁민을 언급한 모델 진아름
특히 그는 작품에서 주로 악역을 맡아서 활약했던 남궁민의 센 이미지에 대해 "악역 이미지가 있지만 순둥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자신이 남궁민을 위해 레스토랑을 빌려 생일 이벤트를 해줬고, 이에 남궁민이 "한번도 못 받은 생일상과 이벤트"라며 감동한 일도 있었다고.
이밖에도 그는 남궁민이 수상소감에서 자신을 언급해 감동한 이야기, 남궁민이 애칭으로 자신을 "아기야"라고 부르고 자신은 그를 "허니"라고 부르는 등 연인 사이의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해피투게더4'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를 언급하는 가수 강남
그런가 하면 강남은 열애 공개 후에도 예능 출연이 잦았던 만큼 "이상화와 얘기는 짧고 굵게 말하겠다. 사전협의도 했다. 예능 나갈 때 다 허락을 받는다"고 운을 떼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상대 선수와 포옹하던 이상화의 스포츠 정신에 감동한 일을 언급하며 "그때부터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몇 개월 뒤에 '정글의 법칙'에서 만나보니 스타인데도 겸손하고 배려심 강한 모습에 말 그대로 '심쿵'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사실 '정글의 법칙'에서는 호감이 없었고 그냥 팬이었다. 그런데 정글에 다녀온 뒤 친목 모임이 결성됐고 자주 만나면서 감정이 싹텄다. 단체 메신저 방도 있었는데 개인 메시지를 하게 됐다"며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열애설이 났을 때도 이상화가 숨기는 걸 싫어해서 '솔직하게 인정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누군가의 연인'으로 불릴 수도 있는 공개 열애는 연예인에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큰 관심을 얻을 수 있지만 연예인 본연의 활동보다 열애로 인한 이미지가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진아름과 강남은 이 같은 관심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내며 부담감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토크쇼 첫 출연에 존재감을 새긴 진아름, 다수의 예능에도 쉬지 않는 입담과 에피소드를 자랑하는 강남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해투4'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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