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스러워” “애교 많아”
공개 연애 3년째. 남궁민과 진아름 커플이 조용하게 연애 중이지만 방송에서 사랑을 숨기지 않고 있다. 연애 고백부터 3년 교제 러브스토리까지 참 훈훈하고 예쁜 커플이다.
시작은 남궁민이었다. 남궁민은 2016년 3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대세 스타 특집 게스트로 나왔다. 당시 그는 SBS ‘리멤버’에서 극악무도한 악인 남규만을 연기해 안방에 소름을 유발했다. 하지만 ‘라디오스타’에서는 연인 진아름을 향한 넘치는 애정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제가 영화 제작을 하면서 5명을 오디션을 봤다. 그때 제 여자 친구가 오디션을 봤고 다른 스태프들은 다른 배우를 꼽았는데 전 진아름이 제일 괜찮아서 뽑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가 공개 연애에 대해 물었는데 잘 모르던 여자 친구가 다 말해버렸다. 그리고 바로 기사가 나갔다. 놀랐을 여자 친구를 다독이고 그냥 공개 연애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남궁민이 11살 연하인 진아름에게 반한 포인트는 어른스러움이었다. “어디가 좋냐는 MC들의 물음에 남궁민은 “제가 바로 중국으로 영화 촬영을 떠났다. 한국에 없다 보니 통화를 많이 했는데 어른스럽고 진득한 면이 있었다”며 공개 연애가 속편해서 좋다고 미소 지었다.

진아름도 3년 가꿔온 사랑을 공개 자랑했다. 9일 전파를 탄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4’에 나온 진아름 역시 남궁민이 제작한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서 소중한 인연이 이어졌다고 했다. 남궁민의 친구가 자신의 연기 선생님이라 자연스럽게 만남의 자리가 생겼다는 것.
그는 “제게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해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백을 바로 수락하진 않았다. 관심 없었고 부담스러웠다. 애프터 신청을 몇 번 했는데 솔직하고 돌직구인데 순수하더라.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데 한 번만 믿고 만나보지 않겠냐고 고백 문자를 받았다”면서 "답을 처음에 안 했다.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지만 장난치고 싶어서 선후배로 사이로 만나자고 거절했다, 처음에 쿨한 척하더니 장난이라고 말하니 좋아하더라. 남궁민이 악역 이미지가 크지만 순둥이다. 상상 안 될 정도로 애교가 많다”고 자랑해 듣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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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투4,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