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걸그룹 오빠, 집단성폭행 혐의 구속..승리 14일 구속영장 심사[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5.10 12: 47

가수 최종훈과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 A씨가 구속된 가운데 승리는 성매매 혐의가 추가됐다.
최종훈을 비롯해 가수 정준영 등 3인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해 3월 대구 등지에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은 지난달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피해여성은 “최종훈,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 멤버들과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보니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종훈은 “술은 마셨다”면서도 “성관계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적극 부인했고 경찰은 최종훈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대화 내용과 고소장 등을 증거로 실제 성폭행이 있었는지 수사를 진행했다. 

가수 최종훈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성폭력처벌법상 준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을 나서고 있다. /jpnews@osen.co.kr
지난 9일 최종훈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고,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은 최종훈에게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최종훈은 정준영에 이어 단톡방 멤버 중 두 번째로 구속됐다.
또한 단톡방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모 걸그룹 멤버의 오빠로 알려진 회사원 A씨 역시 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법원은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 날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파문 속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와 승리 및 여러 연예인 등과 카카오톡 대화방에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승리와 사업파트너인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경찰에 출석에 조사를 받는다. / rumi@osen.co.kr
한편 승리는 사전 구속 영장에 성매매 혐의가 추가됐다. 9일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혐의를 사전 구속 영장에 적시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사업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몽키뮤지엄과 클럽 버닝썬의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여기에 승리는 성매매 알선 뿐 아니라 직접 성매수를한 혐의도 추가됐다. 하지만 승리는 성매수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찰은 승리의 영장실질심사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리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14일 결정될 전망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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