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구속 영장실질검사가 오는 14일 진행된다.
10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에 따르면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승리와 유인석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검찰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과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A씨를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2015년 클럽 아레나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 차례 성접대를 했고, 같은해 크리스마스에 일본인 사업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알려진 두 건 외에도 또 다른 성접대 정황을 확인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승리는 성매매 알선 뿐만 아니라, 2015년 직접 성매수를 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승리는 성매수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승리의 구속 영장에는 성매매 알선 혐의 뿐만 아니라 성매매 혐의까지 포함됐다. 하지만 다툼의 여지가 있는 2017년 승리의 필리핀 팔라완 생일 파티에서의 성접대 혐의는 구속 영장에서 제외됐다.
또한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이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수사하고 있는데, 두 사람이 공동으로 버닝썬 자금 5억 3천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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