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가 스케이트를 벗는다.
이상화의 소속사인 본부이엔티는 10일 오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은퇴식을 오는 16일 연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더 플라자호텔 루비홀서 은퇴식을 열고 기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서 빙속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빙속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4년 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서도 같은 종목 금메달을 차지하며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지난해 안방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서도 500m 은메달을 추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현재까지 빙속 여자 500m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