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몰카’ 정준영, 첫 재판 전 공판준비기일 출석..짧아진 머리 눈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5.10 11: 50

가수 정준영이 첫 재판을 앞두고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나타났다. 사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날 정준영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했는데 모습을 드러낸 것. 
특히 정준영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 3월 구속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을 때는 긴 머리를 묶었지만 이날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었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정준영의 구속 여부는 오늘(21일)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dreamer@osen.co.kr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이 참여한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지난 3월 12일 미국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촬영 중이었는데 해당 혐의가 드러나면서 급거 귀국했고, 혐의를 인정한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정준영은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뿐 아니라 정준영은 최종훈과 여성을 집단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아 고소돼 조사를 받았다. 
최종훈은 지난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법원은 단톡방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모 걸그룹 멤버 오빠로 알려진 회사원 A씨에 대해 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연예기획사 직원으로 알려진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정준영 단톡방이 공개된 후 최종훈을 비롯해 로이킴, 에디킴 등의 가수들이 연루돼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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