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악인전'으로 생애 첫 칸 진출, 어안이 벙벙..저희집 경사났다"[인터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10 11: 53

 배우 김무열(38)이 데뷔 후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과 관련, “‘악인전’으로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하게 됐는데 처음 소식을 접하고 너무 기뻐서 어안이 벙벙했다“라고 말했다.
김무열은 10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근데 아직은 개봉 전이다보니 (개봉 후)한국 관객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봐주실지 정말 궁금하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무열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공배급 키위미디어그룹・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트윈필름)이 이달 열리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016년 ‘부산행’(감독 연상호), 2017년 ‘악녀’(감독 정병길)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2018년 ‘공작’(감독 윤종빈)에 이어 4년 연속으로 한국영화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악인전’은 제우스파 두목 장동수(마동석 분)와 강력반 형사 정태석(김무열 분)이 연쇄살인마 K(김성규 분)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김무열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계 형사 정태석 역을 맡아 보스 장동수를 연기한 배우 마동석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정태석은 장동수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인물로, 김무열은 마동석과 흥미로운 케미스트리를 빚어냈다. 러닝타임 110분.
김무열은 “저는 칸 국제영화제 (진출)보다 국내 관객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보실지가 더 궁금하다. 저는 관객분들이 재미있게 보셔서 ‘재미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그 얘기를 먼저 듣고 칸 국제영화제에 가는 게 소원이다. 그게 안 되면 (칸 진출은) 많은 게 빈 상태로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절대 함께 할 수 없던 형사와 두목이 절대악을 잡기 위해 뜻을 모아야 하는 모순적 상황이 주는 긴장, 예측할 수 없이 전개되는 드라마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신선한 설정과 강렬한 캐릭터, 짜릿한 액션을 선사할 범죄 액션 '악인전'은 이달 15일 관객과 만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watch@osen.co.kr
[사진] 키위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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