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현, 극단적 선택·생명 지장 無→측근도 충격 "최근까지 만났는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5.10 13: 47

배우 조수현의 극단적 선택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가까웠던 전 소속사 대표까지 충격에 빠졌다.
10일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1시 24분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수면제를 먹고 소파에 쓰러져 있는 조수현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수현은 이날 동생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수현을 발견했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조수현 프로필 컷

조수현은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3위, 미스춘향 선발대회 정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배우다. 그는 영화 '장화홍련', '야차' 등에 출연했고 SBS 예능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 리포터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 프로필 상 조수현은 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로 소속돼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이하 씨에이치)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7~8년 전에 조수현과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재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여전히 조수현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계약서를 따로 작성하지는 않았으나 저 역시 방송 일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조수현이 방송 관련 일을 문의해올 때 도움을 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계자는 조수현의 소식에 누구보다 놀란 기색을 보였다. 씨에이치 관계자는 "최근까지 조수현과 연락하고 만나기도 했다. 쾌활하고 웃음소리도 밝은 친구라 근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보도로 소식을 접해 너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가 해외에 있는데 12일에 귀국한다. 한국에 돌아가는 대로 병원으로 가 조수현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조수현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후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거나 우울감으로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에 연락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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