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 이광수, 이솜이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의 주역 신하균, 이광수, 이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상대로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광수는 경쟁작 '어벤져스'를 봤냐는 질문에 "저도 너무 좋아하는데 아직 못봤다. 내일과 모레 무대인사하고 그 이후에 슬슬 조심스럽게 보려고 한다"며 "'어벤져스'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영화관에 오셔서 저희 영화도 같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하균과 이광수는 시나리오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런 소재를 다루는 영화가 다른 시각을 가지는 것이 좋았고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라 좋았다"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여서 여운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고 이솜은 "두 선배님들이 캐스팅 됐다고 해서 어떻게 연기를 하실지 궁금함이 많았다. 영화르 보고 나서는 울컥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화 '우리 형'에서 원빈과도 형제로 출연한 신하균은 원빈 동생과 광수 동생에 대한 질문을 받고 "너무 다른 매력이라 뭐가 더 낫다라고 말하기가 그렇다. 너무 다르다. 원빈 씨도 매력있는 배우고 광수 씨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며 "'우리 형' 때는 사이가 안좋다가 마지막에 풀리는 역이었고, 이번에는 계속 챙겨주고 도와주는 관계라 많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모두 낯 가림이 심한 타입이라 촬영장에서 신하균이 분위기 메이커였다며 즐거웠던 촬영장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회식도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술 보다도 각자 맛집을 소개해주고 같이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하균은 주량에 대해 "제가 제일 약하고 이솜 씨가 제일 젊어서 제일 잘 마시는 것 같다. 주량은 사실 비슷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스페셜DJ로 나선 이상엽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잰행으로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우들은 "5월 가정에 달에 잘 어울리는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