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닌 나폴리로 갈 뻔.”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는 최근 소속팀 토트넘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0-2로 뒤진 후반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3-2 극장승과 함께 드라마 같은 결승행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루카스 모우라의 아버지 호르헤 로드리게스 다 실바는 아들이 토트넘이 아닌 나폴리로 갈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루카스 모우라는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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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는 10일(한국시간)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나폴리가 루카스 모우라에게 관심을 갖고 미팅을 열었지만 토트넘이 이미 협상에서 앞서 있어 그리로 갔다”고 설명했다.
호르헤는 아들의 믿기지 않은 아약스전 퍼포먼스에 감동했다. 그는 “루카스 모우라는 다른 팀원들처럼 역전승을 믿었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었고, 모든 것이 너무 특별했다”고 말했다.
루카스 모우라가 결승서 기회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가 앞선 3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한 달 뒤 치러질 결승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호르헤는 “결승전에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차이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변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믿음을 보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