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좋아하고 준비했다고 들었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새롭게 입단하는 외국인 타자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29)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교체되어 팀을 떠나는 제레미 해즐베이커에게도 아쉬움을 표했다.
KIA 구단은 구단은 터커가 오는 13일 입국해 메디컬체크을 받고 결과에 계약을 맺을 방침이라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동시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해즐베이커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터커는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출신으로 183cm 95kg의 체격을 갖추었다. 메이저리그는 243경기에 출장해 133안타(23홈런) 68타점 65득점 타율 2할2푼2리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는 577경기에 나서 629안타(101홈런) 415타점 369득점 타율 2할8푼1리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10일 SK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먼저 해즐베이커에 대해 "이렇게 떠나게 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해즐베이커는 1군 11경기에서 1할4푼6리에 그쳤고 4월 5일 퓨처스리그로 내려갔고 1군 복귀 없이 그대로 팀을 떠났다. KBO 리그 올 시즌 1호 퇴출 외국인 선수이다.
터커에 대해서는 " 구단에서 빨리 대처해주어 고맙다. 새롭게 왔으나 잘 되길 바란다. 터커가 한국야구를 좋아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 활용 방안은 기량을 점검해보고 결정하겠다. 최근 팀의 장타력이 부족한 만큼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