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지켜보는 중이다. 활용도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10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장원준에 대해 언급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6경기 등판해 단 2이닝만 소화하고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고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진에 더해 나아지지 않은 허리 부상도 겹치며 재조정 기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지난 1일 강화 SK전에서 첫 등판을 가진 장원준은 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이천 NC전에서는 서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일단 장원준이 선발로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
다만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에게 좀 더 시간을 주는 방안을 택했다. 김 감독은 “일단 지금은 지켜보는 중이다. 어떻게 활용하고 1군에 불러올릴 것인지를 논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 그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