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셉, 복귀전 무안타…장민재 변화구에 속수무책 [오!쎈 현장분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5.10 21: 31

돌아온 LG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복귀전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조셉은 10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달 16일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된 뒤 24일만의 복귀. 예상보다 늦어진 복귀에 퇴출설까지 나돌았지만 8~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8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감을 조율했다. 
1군 등록과 함께 조셉은 4번타자 1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LG감독은 “안 아프고 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6회말 LG 조셉이 삼진아웃 당하고 있다. 조셉의 1군 복귀 경기. / eastsea@osen.co.kr

1회초 수비에서 제라드 호잉의 날카로운 땅볼 타구를 허리 숙여 잡아내며 몸 상태에 이상 없음을 알린 조셉. 2회말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1-4로 따라붙은 4회말 2사 1,3루 찬스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2구 연속 장민재에게 스트라이크를 내준 조셉은 3구째 볼을 골라냈으나 4구째 바깥쪽 포크볼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초구부터 장민재의 바깥쪽 포크볼에 헛스윙했다. 장민재는 집요하게 바깥쪽 낮은 코스로 승부했다. 조셉이 속고 또 속아 4구째 포크볼에 또 배트가 헛돌았다. 연속 삼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조셉은 한화 마무리 정우람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4타수 무안타 2삼진. 조셉이 침묵한 LG도 한화 선발 장민재에게 꽁꽁 묶이며 2-5로 졌다. 조셉이 돌아왔지만 3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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