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노이(베트남), 임재형 인턴기자] 팀 리퀴드가 ‘에이스’ 봇 라인의 알토란같은 활약에 힘입어 늑대 조련에 성공했다.
팀 리퀴드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플래시 울브즈와 1일차 경기에서 ‘더블리프트’ 피터 펭과 ‘코어장전’ 조용인의 단단함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탑 라인 압박으로 자연스럽게 골드 격차가 나고 있었지만 팀 리퀴드의 ‘에이스’ 봇 라인이 흐름을 바꿨다. ‘임팩트’ 정언영의 갱플랭크가 궁극기로 지원하며 전투를 개시하자 ‘코어장전’ 조용인의 브라움 ‘뇌진탕 펀치’가 적을 묶었다. 가져온 봇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탑 라인도 풀리자 팀 리퀴드는 협곡의 전령을 처치한 뒤 봇 타워를 파괴했다.
흐름을 탄 팀 리퀴드는 녹턴까지 적 정글에서 부드럽게 잡아내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분 경 화염 드래곤 2스택을 확보한 팀 리퀴드는 이어진 한타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완승했다. 이후 플래시 울브즈의 정글을 장악한 팀 리퀴드는 내셔 남작 처치를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
조용인의 브라움은 플래시 울브즈의 진출을 매번 막으면서 내셔 남작 처치에 크게 일조했다. 25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팀 리퀴드는 플래시 울브즈의 2차 포탑을 천천히 돌려깎으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플래시 울브즈는 27분 경 블라디미르의 텔레포트 활용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브라움이 제대로 막았다.
이후 한타에서 완승한 팀 리퀴드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