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사령관' 송병구, 날카로운 '다크' 견제 통하면서 2-0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10 21: 15

'사령관' 송병구가 다크 견제에서 큰 성과를 내면서 최종전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송병구는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16강 이제동과 패자전 2세트 '서킷브레이커'에서 기습적인 다크템플러 드롭이 상대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제동이 앞선 1세트와 달리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갔지만, 송병구는 개의치 않았다. 히드라리스크 압박에 입구에서 잠시 발이 묶이는 상황이 끝나자 송병구의 반격이 시작됐다. 

속도 업그레이드 질럿과 하이템플러가 조합된 병력으로 진군에 나선 송병구는 사이오닉 스톰을 사용한 하이템플러를 아칸으로 합치면서 이제동의 병력을 상대 진영에 가둬버렸다. 이제동의 앞마당에서 대치 상황이 발생했지만, 송병구는 번뜩이는 재치로 이제동의 본진에 다크템플러를 드롭하면서 일꾼을 무자비하게 사냥했다. 
이제동이 다급하게 송병구의 다크템플러를 정리했으나, 두 선수의 격차가 더 심해졌다. 송병구는 이제동의 발끈 러시를 막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 KSL 시즌3 16강 D조
▲ 승자전 김성현 1-3 정윤종
1세트 김성현(테란, 11시) 승 [오버워치] 정윤종(프로토스, 5시)
2세트 김성현(테란, 5시) [콜로세움] 정윤종(프로토스, 7시) 승
3세트 김성현(테란, 5시)  [투혼] 정윤종(프로토스, 11시) 승
4세트 김성현(테란, 11시) [에디] 정윤종(프로토스, 5시) 승
▲패자전 이제동 0-2 송병구
1세트 이제동(저그, 11시) [오버워치] 송병구(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이제동(저그, 5시) [서킷 브레이커]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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