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5승 웃음' 산체스, "공격적인 투구 주효했다' [생생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5.10 21: 43

SK 와이번스 우완 앙헬 산체스가 기분좋은 5승을 따냈다. 
산체스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7회까지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몇차례 위기에서 효과적인 투구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이닝까지 소화해주었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2회는 1사후 황대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신범수와 박찬호를 범타로 요리했다. 4회와 5회는 선두타자를 각각 볼넷과 내야안타로 내보내고도 후속타자를 침묵시켰다. 

6회는 1사후 안치홍과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지완을 삼진, 황대인은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7회는 신범수, 박찬호, 최정민을 모조리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7회에도 153km짜리 강속구를 뿌려댔다. 위기에서는 포수 이재원과 호흡을 맞춰 상대로 제압했다. 
투구수는 97개. 최고구속은 154km를 찍었다. 컷패스트볼과 포크, 커브까지 종변화구 제구력도 깔끔했다. 평균자책점도 1.93에서 1.84로 끌어내렸다. 
경기후 산체스는 "내 공의 커맨드나 릴리스포인트를 신경쓰면서 던지고자 했다. 항상 공격적으로 피칭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오늘 주효했던 것 같다"고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투수 코치님들과 배터리 코치님과 평소에 많이 소통하고 있고, 전력분석원들은 영상과 데이터를 통해 내게 도움을 주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큰 힘이 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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