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선발 장민재의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 5-2 승리를 거뒀다. 전날(9일) 문학 SK전 승리에 이어 2연승, 시즌 18승20패로 5할 승률에 다가섰다.
선발 장민재가 최고 구속은 140km에 불과했지만, 포크볼을 앞세운 제구로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시즌 4승(1패)째. 정은원도 3안타 맹타를 쳤고, 백창수도 4회 3타점 2루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한용덕 한화 감독은 “선발 장민재가 매우 훌륭한 투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7이닝을 소화한 덕분에 불펜 소모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과 정우람도 깔끔한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냈다”고 투수들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 한용덕 감독은 “정은원도 리드오프로 나서 공격의 물꼬를 잘 터줬다. 백창수가 4회 만루 찬스에서 3타점 2루타를 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백창수가 오늘을 계기로 타격감이 좋아지길 기대한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11일 LG전 선발투수로 좌완 채드벨을 내세운다. LG는 좌완 차우찬이 출격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