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IG, 다크호스 퐁 부 버팔로에 진땀승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10 21: 47

[OSEN=하노이(베트남), 임재형 인턴기자] IG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다크호스’ 퐁 부 버팔로를 힘들게 제압했다.
IG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퐁 부 버팔로와 1일차 경기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승리했다.
IG의 탑-정글의 합은 초반부터 빛났다. 퐁 부 버팔로는 ‘더 샤이’ 강승록의 사일러스를 처치하기 위해 갱킹을 시도했다. 그러나 ‘닝’ 가오전닝의 렉사이가 환상적인 타이밍에 기습하면서 퐁 부 버팔로의 탑, 정글은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

퐁 부 버팔로의 기세도 만만치않았다. ‘수하오’의 엘리스가 전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IG는 난관에 봉착했다. IG는 12분 경 흐름을 뒤집기 위해 봇 라인에 모였지만 오히려 퐁 부 버팔로의 빠른 대처에 당하면서 흔들렸다.
IG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근소하게 글로벌 골드를 앞섰다. 균형을 유지한 IG는 23분 경 벌어진 내셔 남작 전투에서 에이스를 올리며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갔다. 27분 경 ‘제로스’의 제이스를 처치한 IG는 그대로 진격하며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IG는 30분 경 제이스에게 허를 제대로 찔렸다. 내셔 남작을 처치하는 사이 ‘제로스’의 제이스는 봇 억제기와 쌍둥이 타워를 모두 파괴한 뒤 장렬하게 전사했다. IG는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지만 소극적으로 플레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퐁 부 버팔로의 무리한 백도어는 오히려 화를 불렀다. 백도어를 시도한 제이스와 엘리스를 모두 처치한 IG는 33분 경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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