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충격 패배’ SK텔레콤, 1승 1패 불안한 출발(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11 01: 39

 MSI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SK텔레콤이 개막전에서 유럽의 맹주 G2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월드 챔피언 IG는 1일차 전승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SK텔레콤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G2와의 개막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SK텔레콤은 이어진 플래시 울브즈와의 경기에선 ‘클리드’ 김태민이 힘을 내며 한숨을 돌렸다.
스프링 시즌을 멋지게 우승하면서 MSI 무대에 진출한 LCK 대표 SK텔레콤은 팬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첫 경기 G2전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SK텔레콤은 라인전 단계 부터 밀리면서 정글러 김태민의 초반 장악력을 바탕으로 시작하는 운영 능력까지 실종됐다. 경기 중반 아군 정글 시야가 모두 꺼진 장면은 SK텔레콤의 힘든 상황을 제대로 보여줬다.

SK텔레콤은 충격적인 패배를 딛고 플래시 울브즈전에선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LCK에서 ‘명품 리신’ 플레이를 선보인 김태민이 다시 살아나며 SK텔레콤의 강한 압박 능력이 통했다. ‘페이커’ 이상혁 또한 깜짝 이렐리아 선택으로 힘을 보탰다. ‘래더’ 신형섭의 럼블이 마지막까지 버텼지만 SK텔레콤은 26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불안하게 출발한 SK텔레콤과 다르게 IG는 1일차 전승을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거친 공방 속에서 퐁 부 버팔로를 상대로 신승을 거둔 IG는 이어진 G2와의 경기에선 심기일전했다. ‘탑 베인’을 선택한 G2를 강하게 몰아붙인 IG는 ‘더 샤이’ 강승록의 아칼리가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SK텔레콤을 완파한 G2를 쉽게 꺾었다. 개막전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완승한 G2는 아쉽게 1승 1패로 1일차를 마무리했다.
팀 리퀴드는 플래시 울브즈, 퐁 부 버팔로를 차례로 격파하며 IG와 함께 1일차 전승을 올렸다. 퐁 부 버팔로는 IG를 상대로 ‘백도어’를 시도하는 등 신선한 활약을 펼쳤지만 세밀함이 떨어지며 2패로 1일차를 끝냈다. 플래시 울브즈는 1일차에서 팀 리퀴드, SK텔레콤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그룹 스테이지 전망이 어두워졌다.
▲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순위 1일차
1위 IG 2승 0패
1위 팀 리퀴드 2승 0패
3위 G2 1승 1패
4위 SK텔레콤 1승 1패
5위 플래시 울브즈 0승 2패
5위 퐁 부 버팔로 0승 2패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