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요리→진행까지 능숙...'나혼산' 꽉 채운 독보적 매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5.11 09: 52

코미디언 박나래가 특유의 예능감과 센스 있는 진행으로 안방극장을 독보적인 매력으로 물들이고 있다.
박나래는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만능 해결사로 등판했다. 그는 '지옥의 맛'을 연상케 하는 이시언 표 집들이 요리부터 멤버들의 중구난방 멘트까지 살려내며 예능퀸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지난주 박나래는 이시언의 멀건 해물 육수를 단 몇 번의 손길로 깊은 맛과 풍미까지 갖춘 음식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시언의 집에 들어선 그는 다른 멤버들은 알아차리지 못한 비린내를 캐치해냈다. 조용히 주방에 들어선 박나래는 두 팔을 걷어붙이고 차분하게 요리를 시작, 요리 제자 이시언의 집들이를 더욱 풍성하게 되살려냈다.

[사진=MBC 제공] '나 혼자 산다' 박나래 활약상

또한 박나래는 엎질러진 맥주를 가리려 그 위에 앉는 듯 해 웃음 소재로 이용하는 살신성인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발견한 '얼장' 이시언이 버럭 하려 하자 박나래는 "얼장님 미안하다. 화장실이 급해서"라는 임기응변으로 분노할 틈조차 주지 않는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어 박나래는 오랜만에 가진 무지개 완전체 모임에서 그만의 진행 능력으로 색달라진 '나혼산' 모임의 바이브를 풍겼다. 그는 멤버들이 중구난방으로 던진 아무 말 멘트를 말끔하게 정리하는가 하면 집주인 이시언이 멘트를 채 끝내지 못할 때는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빠르게 감지, 원활한 진행으로 금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처럼 한 발짝 뒤에서도 적재적소 개그 입김을 불어넣은 박나래는 안방극장에 무한 즐거움을 안기며 금요일 밤을 시원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닿는 곳마다 명불허전 특별한 순간을 제공하는 박나래의 맹활약이 '나혼산'을 어떻게 탈바꿈시킬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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