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비상’ 탬파베이, 다저스 포수 트래비스 다노 영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11 10: 08

[OSEN=길준영 인턴기자] 포수진의 잇따른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탬파베이 레이스가 트래비스 다노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가 LA 다저스에게 현금을 주고 다노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마이크 주니노와 마이클 페레즈로 주전 포수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페레즈가 복사근 부상을 당한데 이어서 주니노마저 사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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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캐빈 캐시 감독은 “주니노는 4~5주 정도 결장할 것 같다. 페레즈의 복귀 일정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포수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노 영입을 성사시켰다. 탬파베이는 40인 로스터에 다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3루수 맷 더피를 60일 IL로 옮겼다. 
다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408경기 1361타수 329안타 타율 2할4푼2리 47홈런 16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다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올 시즌 도중 방출된 다노는 다저스와 계약해 딱 1경기를 출전했다. 그리고 이번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게 됐다.
탬파베이는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일단 팀내 유망주인 닉 시우포에게 포수 마스크를 맡겼다.
캐시 감독은 “우리는 투수들과 친숙하지 않은 포수들을 기용하게 됐다. 우리는 우선 우리의 투구 전략을 이해시킬 것이다. 타격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피칭 스태프와 그들이 어떤 플레이를 할지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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