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카이클, 양키스행 유력…드래프트전 계약은 힘들듯”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11 11: 19

[OSEN=길준영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 MLB.com이 댈러스 카이클의 뉴욕 양키스행을 점쳤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아직까지 FA시장에 남아있는 카이클이 양키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카이클은 메이저리그 통산 192경기 76승 63패 1189⅓이닝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선발투수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스타 선정 2회, 골드 글러브 수상 4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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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퀄리파잉 오퍼(1년 1790만 달러)를 거절하고 FA시장에 나온 카이클은 선발투수 최대어로 평가받았지만 아직까지도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카이클을 영입하는 구단은 오는 6월 4일 열리는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잃기 때문이다.
MLB.com은 “카이클을 3달 정도 먼저 쓰려고 지명권을 포기한 팀은 없었다. 이제는 드래프트가 겨우 3주 정도 밖에 안남았다. 이제 구단 프런트 오피스는 선수 영입보다는 드래프트 준비에 정신이 없다”면서 카이클이 드래프트 이전에 계약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드래프트 이후에는 카이클의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드래프트가 끝나면 아무런 보상 없이 카이클을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MLB.com은 “6월 6일 드래프트가 완전히 끝나고 9일에 곧바로 카이클의 계약 소식이 들리더라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카이클의 유력한 행선지로는 양키스를 꼽았다. MLB.com은 “통계전문사이트 FiveThirtyEight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카이클을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그렇지만 어떤 팀이 카이클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카이클이 그 팀으로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카이클은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빅마켓 팀으로 가기를 원한다. 이를 고려하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은 양키스다. 양키스는 에이스 루이스 세베리노와 제임스 팩스턴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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