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한 점차 승리로 2연패를 마감했다.
피츠버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와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의 치열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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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을 올린 팀은 피츠버그였다. 1회초 선두타자 아담 프레지어가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7회까지 계속된 0의 행진은 7회말에 끝났다. 2사 1, 3루에서 폴 데용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1 동점 상황에서 웨인라이트가 먼저 마운드를 내려가자 피츠버그를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8회초 바뀐 투수 앤드류 밀러에게 선두타자 콜 터커와 대타 케빈 뉴먼이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스탈링 마르테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윌리엄스가 내려가자 활발한 타격이 시작됐다. 피츠버그 카일 크릭이 마운드에 올라온 8회말 선두타자 호세 마르티네즈가 걸어나간데 이어서 야디에르 몰리나가 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피츠버그와 달리 세인트루이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덱스터 파울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콜튼 웡은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2로 뒤진 9회초 마무리투수 조던 힉스를 마운드에 올리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9회말 피츠버그 마무리투수 펠리페 바스케스가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윌리엄스는 7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크릭과 바스케스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윌리엄스의 승리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웨인라이트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득점지원을 받지못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경기 출전하지 못했다. 강정호의 시즌 성적은 30경기 89타수 12안타 타율 1할3푼5리 4홈런 8타점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