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라이브게임들의 장기 흥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넥슨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기록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 주요 IP의 성공적 서비스 안착이 성장의 비결이었다.
넥슨은 지난 10일 자사의 2019년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망치 상회했다.
매출 930억 7700만 엔(한화 949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영업이익 526억 100만 엔(한화 53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4% 감소했지만, 순이익 534억 엔(한화 5449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15% 성장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56.5%를 기록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지속적인 흥행과 ‘피파 온라인4’의 성공적 서비스 이관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 지역의 장기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넥슨의 또 다른 인기 IP(지식재산권)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전 세계 3억 80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며 15년간 서비스 중인 ‘카트라이더’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01년 출시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의 모바일 버전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역시 지난 3월 서비스 론칭 후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핵심 타이틀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며 “넥슨은 매년 장기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주요 IP들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2분기 예상 매출로 521억 엔~567억 엔 범위 내를 제시하면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9% 증가에서 19%증가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넥슨이 예상하는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26~163억 엔 범위 내이며
예상 순이익은 146억 엔~178억 엔 범위 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