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맹주 G2가 또다시 포효했다. G2는 1일차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팀 리퀴드를 제압하고 2승 고지에 올랐다.
G2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팀 리퀴드와 2일차 경기에서 승리하며 2승을 달성했다.
G2가 초반 연이어 득점을 올리면서 신바람을 냈다.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이 갈리오에게 제대로 적중하면서 G2는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이후 G2는 6분 경 미드 라인을 강하게 압박하던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사일러스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올라프와 함께 ‘옌슨’ 니콜라이 옌슨의 아칼리를 처치했다.

11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G2는 세주아니의 공격을 올라프가 궁극기로 쉽게 방어하면서 제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G2는 이후 미드 라인에서 세주아니의 갱킹을 빠른 합류로 막고 협곡의 전령을 처치했다. 근소하게 골드를 앞서나간 G2는 미드 라인을 중심으로 돌려깎기 운영을 시작했다.
‘임팩트’ 정언영의 아트록스가 분전했지만 G2는 스노우볼 속도를 더욱 올리며 팀 리퀴드를 압박했다. 19분 경 G2는 탑 2차 포탑을 지키고 있던 아트록스를 잡고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니콜라이 옌슨의 아칼리가 봇 2차 타워를 파괴하려 했지만 오히려 라스무스 뷘터의 사일러스에게 쓰러지고 말았다.
G2는 26경 벌어진 한타에서 카이사가 먼저 잡혔지만,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완승했다. G2는 내셔 남작 버프 없이 한타 화력으로 봇 억제기를 파괴했다. 결국 29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압승을 거둔 G2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