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스타2 실력을 향상 위해 진에어에 입단했던 것이 6년 전 1월 1일이었다. 입답 전 한국에 들어건 무려 7년의 세월이 흘렀다. 드디어 그의 노력이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맥시코 프로게이머 '스페셜' 후안 로페즈가 진짜배기들이 겨루는 16강 관문에 도전한다.
후안 로페즈는 1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2 코드S' H조 김유진과 최종전서 2-0으로 승리했다. 2017년부터 본선에 나선 GSL에서 첫 16강 진출로 스타2 실력 향상을 위해 한국에 온지 7년만의 성과였다.
첫 경기에서 만났던 김유진을 다시 만난 후안 로페즈는 중앙 전진 게이트로 출발해 분열기를 차원 분광기에 태운 김유진의 견제에 흔들리지 않았다. 김유진은 1시 지역 몰래 확장을 통태 운영형 올인 전략을 선택했지만, 후안 로페즈의 밴시가 1시 확장을 흔들면서 원하는 만큼 자원 수급에 실패했다.

밴시로 상대를 흔들면서 시간을 번 후안 로페즈 인구수 200을 빨리 채워 밤까마귀 사이클론 공성전차가 주축이 된 메카닉 한 방 병력을 준비했다. 거신 중심으로 병력을 구성한 김유진의 병력은 낙엽처럼 쓸려버리면서 후안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안 로페즈는 정석적으로 시작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 '오토메이션'에서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선택했다. 일꾼을 빠르게 내보내 전진 병영을 건설한 그는 김유진에게 의도가 파악됐지만, 병영을 띄우면서 군수공장을 건설해 상대 진영 구석에 올려두는데 성공했다.
이 수가 기막혔다. 군수공장에서 생산된 소수의 화염차로 김유진을 흔들면서, 정면으로도 병력적인 압박을 펼치면서 김유진의 혼을 흔들었다. 정신없는 상대의 공격에 김유진은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 2019 GSL 시즌2 코드S H조
▲ 최종전 김유진 0-2 후안 로페즈
1세트 김유진(프로토스, 7시) [코발트] 후안 로페즈(테란, 5시) 승
2세트 김유진(프로토스, 2시) [오토메이션] 후안 로페즈(테란, 8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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