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초라해졌다. 플래시 울브즈가 퐁 부 버팔로를 힘들게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퐁 부 버팔로와 2일차 경기에서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힙겹게 승리했다.
첫 승을 걸고 대결하는 만큼 양 팀은 신중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10분이 넘는 시간까지 균형을 유지한 두 팀은 퐁 부 버팔로가 먼저 움직이면서 흐름이 깨졌다. ‘하나비’의 아칼리는 퐁 부 버팔로의 노림수에 쉽게 쓰러졌다.

이후 퐁 부 버팔로는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처치하며 더욱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래더’ 신형섭의 사일러스가 힘을 냈다. 신형섭의 사일러스 힘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한 플래시 울브즈는 이후 한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40분 경 내셔 남작을 처치한 플래시 울브즈는 신중하게 적 억제기 타워를 파괴하며 기세를 올렸다. 봇 라인 억제기 앞 한타에서 적을 모두 처치한 플래시 울브즈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