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정글 차이 보여준 IG, 팀 리퀴드 꺾고 3연승 질주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11 18: 51

 초반 정글 싸움부터 격차를 낸 IG가 팀 리퀴드를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IG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팀 리퀴드와 2일차 경기에서 ‘닝’ 가오젠닝의 렉사이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IG가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바위게를 먹고 있던 헤카림을 ‘닝’ 가오젠닝의 렉사이가 기습했다. 헤카림은 생존을 위해 봇 라인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IG의 봇 라인이 순식간에 합류하면서 팀 리퀴드는 헤카림을 비롯해 노틸러스까지 쓰러지고 말았다.

IG는 9분 경 봇 라인 다이브에 성공하며 승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가오젠닝의 렉사이를 필두로 한 IG의 어그로 핑퐁에 ‘더블리프트’ 피터 펭의 카이사와 ‘코어장전’ 조용인의 노틸러스는 반격도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글로벌 골드 격차를 4000 이상 벌린 IG는 날개를 펼치며 스노우볼 속도를 올렸다. 16분 경 베인이 허무하게 잡혔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3연속 드래곤을 처치한 IG는 내셔 남작 앞 시야를 장악하며 팀 리퀴드의 목을 서서히 죄었다.
IG는 23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임팩트’ 정언영의 케넨에게 휘둘리며 역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IG에겐 최종병기 ‘루키’ 송의진의 아칼리가 있었다. 송의진이 아칼리로 팀 리퀴드의 내셔 남작 시도를 혼자 막아냈다. 리퀴드를 내셔남작 둥지에서 밀어낸 IG는 내셔 남작의 바론 버프를 두르고 승기를 굳혔다.
이후 IG는 사이드 라인 운영으로 골드 격차를 계속 벌렸다. 팀 리퀴드가 날카로운 기습으로 베인, 아칼리, 갈리오를 끊었지만 IG는 흔들리지 않고 특유의 한타 능력을 발휘해 주도권을 꽉 쥐었다.
결국 31분 경 IG는 미드 1차 포탑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IG는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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