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세스 후랭코프가 7이닝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후랭코프는 1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17구 6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12–0 완승을 이끌었다. 후랭코프 자신은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후랭코프는 이날 최고 152km의 속구(21개)보다 최고 143km의 각도 큰 커터(65개)로 NC 타자들을 대부분 요리했다. 여기에 체인지어(15개)가 타자들의 눈을 현혹했다. 각도가 반대인 구종들을 절묘하게 섞어내며 타자들을 요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아울러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과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던진 117개의 공은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투구수다.
경기 후 후랭코프는 "공격적으로 피칭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점수를 많이 내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불펜이 많이 지쳐있는데 선발이 많은 이닝을 끌어주는 것은 일석이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