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모처럼 대포를 가동하며 환하게 웃었다.
조셉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5회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LG도 조셉의 한 방에 힘입어 6-4로 승리, 최근 3연패를 끊었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감감 무소식이던 조셉은 10일 한화전을 앞두고 전격 복귀했다. 첫 날은 4타수 무안타로 힘을 쓰지 못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4회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로 이어지며 운이 따르기 시작했다.

이어 5회 1사 1,3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의 한가운데 몰린 커브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케 한 타구, 비거리 120m 스리런포. 지난달 7일 수원 KT전 이후 34일 만에 터진 조셉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경기 후 조셉은 “재활 마치고 돌아왔을 때 모든 선수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해줘 동료들에게 고마웠다”며 홈런 상황에 대해 “채드벨을 알고 있다. 커브가 좋은 선수라 노리고 스윙했다.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팬들의 응원에 정말 감사하고,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하겠디”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