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스타일리스트의 협찬 세계, 카더가든과 강민경의 우정이 그려졌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양세형과 스타일리스트, 카더가든과 매니저가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강민경은 “카더가든 지원사격하러 나왔다”며 “정재형 선배님과 절친한 사이였다. 제가 지적할 건 아니지만 재형이오빠 친구인 줄 알았다. 90이라고 동갑이라고 해서 내심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하고 싶었는데 매니저 오빠가 힘들다고 했다. 만약 하면 퇴사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런데 실제로 퇴사를 했다”며 “프로그램 때문이 아니고 개인적 사정이었다. 며칠전에 새롭게 왔다. 출연 의사를 물어보니 하겠다고 해서 출연의 길이 열렸다”고 출연 계기를 덧붙였다.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12/201905120034777096_5cd6ec34a0f78.png)
먼저 양세형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매니저가 아닌 스타일리스트 변진수가 제보했다. 변진수 씨는 “세형이 형이랑 반년 됐다. 워너원에서 8개월 팀으로 있었다. 캐릭터를 위해 과한 것도 가져갔는데 제가 원하는 스타일 대로 만들어가는게 맞나 생각이 든다”며 고민을 전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대기실에 변진수 씨는 2~3벌의 옷을 들고 왔다. 그는 “보통 2~3벌 정도 들고 온다. 아까운 옷도 있고, 세형이 형 의견도 듣고 싶어서 들고 온다”고 전했다. 양세형은 의상을 설명하는 스타일리스트에게 “예쁜데?”라며 모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12/201905120034777096_5cd6ec3f0e4a8.png)
양세형은 “(이 친구가) 처음에 포트폴리오를 들고 왔다”며 “제일 처음 만났을 때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PPT를 만들어갔다. 과한 것도 많이 가져갈 거라고, 입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흔쾌히 알겠다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를 하나씩 보면서 설명해주는데 사실 옷이 눈에 안 들어왔다. 이 정도로 준비해왔구나, 이 정도 열정이면 무조건이라고 생각했다”고 발매 감동을 선사했다.
양세형과 스타일리스트는 도메스틱 브랜드숍으로 향했다. 양세형과 함께 옷을 사러간 것. 양세형이 고른 옷에 스타일리스트의 처방이 더해지자 힙한 패션이 완성됐다. 변진수 씨는 “기본적인 아이템을 가져와도 액세서리, 레이어드를 어떻게 매치하냐에 따라 확 다르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너 믿고 간다”며 스타일리스트의 말이면 무조건 믿었다.
스타일리스트는 협찬사를 돌아다니며 옷을 픽업했다. 양세형은 대부분의 브랜드들을 협찬받을 수 있었다. 타깃만 아이돌과 같은 젊은 타깃층이 아니라면, 환영을 받았던 것.
양세형은 ‘협찬사 보는게 신기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 받는 것도 신기하다. 힘들게 가져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제가 흔한 체형이 아니라서 힘들 거라는 걸 알았는데 거절 받을 때 얼마나 민망할까”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이어 양세형은 “이 친구가 스타일리스트를 하면서 패션쇼에서도 연락이 오더라”며 뿌듯해했다.
카더가든과 김유재 매니저의 이야기도 펼쳐졌다. 카더가든의 준비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포머드 헤어에 정장을 입고 두 사람이 향한 곳은 마카롱 가게였다. 카더가든은 “이 집 마카롱만 좋았다”며 여성들만 가득했던 마카롱 가게에서 매니저와 둘이서 디저트를 즐겼다. 이어 카더가든은 김나영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 마카롱처럼 달달한 무대를 선보였다.
카더가든이 도착한 식당은 마치 ‘두 번째 수금지’로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깜짝 등장한 건 강민경이었다. 김유재 매니저는 “누구와도 잘 어울린다. 유세윤, 빈지노, 오혁, 장기하랑 친하다”며 ‘인싸’임을 밝혔다. 강민경은 카더가든에게 고무나무를 선물하며 의미 있는 컴백 축하의 뜻을 전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