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연승인가? KIA 1승 설욕인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6차전이 벌어진다. SK는 이틀연속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4월 문학에서 당했던 1무 2패를 되갚았다. 반면 KIA는 2패를 당하면서 벼랑끝에 몰려있다. 이날 경기에 따라 꼴찌로 떨어질 수도 있다.
다급한 KIA는 고졸 루키 김기훈의 투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열흘 동안 1군에서 빠져 휴식기를 거쳤다. 퓨처스 1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로 기분전환을 했다.

올해 개막 선발진에 합류했으나 7경기(선발 5경기)에서 2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6.84를 기록했다. 26⅓이닝동안 22개의 볼넷을 내주었다. SK 타선을 상대로 볼넷을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SK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8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2.70이다. 퀄리티스타트는 네 차례했다.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가 적었다.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KIA를 상대로 1경기에 출전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2승이자 팀의 싹쓸이 3연승을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극심한 득점력 부진에 시달리는 KIA 타선의 박종훈을 공략할 것인가가 승부의 변수이다. KIA는 팀타율 최하위로 떨어졌고 최근 7경기 득점이 16점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3점 정도이다. 무엇보다 부진한 베테랑들의 화이팅이 절실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