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누적 1,250만 명을 돌파하면서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넘어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11일 하루 1,687개 스크린에서 35만 4,716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1,250만 9,37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걸캅스'는 20만 7,616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8만 8,677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나의 특별한 형제'는 10만 6,17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18만 1,626명으로 3위를 나타냈다.

'명탐정 피카츄'는 10만 2,888명을 동원해 누적 35만 3,174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은 2만 3,282명을 추가해 누적 69만 8,768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마블 스튜디오의 흥행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3주 차에 국내 누적관객수 1,250만을 돌파했고, 기존 천만 영화들의 기록을 하나씩 경신하고 있다. 1,200만을 넘으면서 '택시운전사'(1218만), '신과 함께-인과 연'(1227만),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를 뛰어넘었다. 조만간 '암살'(1270만), '7번방의 선물'(1281만), '도둑들'(1298만)의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국내 개봉 외화 흥행 1위인 '아바타'(1348만)의 수치를 깨고, 그 이상의 기록까지 수립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11일(현지시각)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 수익은 23억 4,430만 달러(한화 약 2조 7,615억 원)를 기록 중이다.
북미에서는 6억 7,650만 달러(한화 약 7,969억 원), 그밖에 해외에서는 16억 6,780만 달러(한화 약 1조 9,646억 원)을 각각 벌어들이고 있다.
현재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전 세계 흥행 순위는 '타이타닉'(21억 달러·2조 5,768억 원)을 넘고 2위에 올랐으며, '아바타'(27억 달러·3조 2,842억 원)의 기록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이미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을 꺾은 마블의 '엔드게임'이 다시 한번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를 제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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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