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기권 논란' 장성규 "사전양해 구했지만 내 불찰..KPGA·제작진에 죄송"[전문]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5.12 10: 05

방송인 장성규가 골프대회 기권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장성규는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날 골프대회 경기 중 기권을 해 논란이 일었던 바.
이 대회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대회로, 코리안투어 선수와 셀러브리티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를 한다. 선동열 전 야구 대표님 감독, 이승엽 KBO 홍보위원,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 배우 박광현, 이정진 등도 참여했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SKY머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장성규는 이준석 프로와 한 팀으로 경기를 했으나 최종 18번 홀을 앞두고 스케줄을 이유로 기권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장성규는 "제 소속사에서 이미 입장을 표명한 바가 있기에 반복하지 않겠다. 여기서는 저 때문에 크고 작은 불편을 겪은 분들에 대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성규는 "섭외 담당자를 통해 사전에 양해를 구했던 내용"이라며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판단했던 저의 불찰이다. 섭외 담당자분께 사죄의 마음을 드린다. 대회에 못 나간다는 저를 참여시켜주시기 위해 많은 배려를 해주셨는데 제가 마무리를 아름답게 짓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이번 대회 참여를 도와주기 위해 오전 일정을 오후로 미뤄주었는데 녹화 내내 저로 인해 불편했을 신규 프로그램의 모든 출연진분과 제작진 여러분에게 큰 사죄의 마음을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일로 저에게 실망하시고 서운하셨을 현장의 갤러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 그리고 제가 끝까지 곁에 있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 심히 당황했을 가까운 동생이자 존경하는 프로 이준석 선수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마음을 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장성규는 "아직 미숙하고 새출발하는 시점에서 너무나 송구합니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걸 배우게 됐다. 다시는 비슷한 실수 안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장성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장성규입니다.
지난밤, 자정이 가까워서야 촬영 일정을 마치게 되어
부득이하게 이제야 인사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부터 드립니다.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신중히 고민했습니다.
이번 사안의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서는 
저의 소속사에서 이미 입장을 표명한 바가 있기에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여기서는 저 때문에 크고 작은 불편을 겪은 분들에 대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저의 행동에 불쾌함을 느낀 KPGA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마음을 드립니다.
섭외 담당자를 통해 사전에 양해를 구했던 내용이었기에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판단했던 저의 불찰입니다.
그리고 섭외 담당자분께도 사죄의 마음을 드립니다. 
대회에 못 나간다는 저를 참여시켜주시기 위해 많은 
배려를 해주셨는데 제가 마무리를 아름답게 짓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곤란한 일이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이번 대회 참여를 도와주기 위해 오전 일정을 오후로 미뤄주었는데 녹화 내내 저로 인해 불편했을 신규 프로그램의 모든 출연진 분들과 제작진 여러분들에게 큰 사죄의 마음을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일로 저에게 실망하시고 서운하셨을 현장의 갤러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
그리고 제가 끝까지 곁에 있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 심히 당황했을, 가까운 동생이자 존경하는 프로 이준석 선수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마음을 드립니다.
경기장을 나서면서 양해도 구했고 아무 문제 없이 다 해결하고 나온 줄 알았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잘 정리하고 오지 못한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미숙하고 새출발하는 시점에서 너무나 송구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비슷한 실수 안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사죄드립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모쪼록 저의 불가피했던 상황과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들이 노하셨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녹여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줄이겠습니다.
부족한 장성규 올림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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