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베테랑 김주찬과 나지완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기태 감독은 12일 SK 와이번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주찬, 나지완, 황윤호를 1군 등록명단에서 말소했다. 이들 대신 이날 선발등판하는 좌완 투수 김기훈, 내야수 윤해진(윤완주에서 개명), 외야수 이인행이 등록했다.
1군 말소 이유는 김주찬은 부상 치료, 나지완은 재조정이다. 김주찬은 지난 9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1루수로 나섰다 타구를 처리하던 도중 오른손을 다쳤다. 재활군에 내려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나지완은 전날 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렸으나 퓨처스 행을 통보받았다. 타격부진이 길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재조정 주문을 받았다. 나지완은 올해 타율 2할6리, 4홈런, 9타점, 득점권 타율 1할7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주찬이는 재활군에서 완전히 치료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지완이는 타율도 그렇고 득점권 타율도 낮다. 2군에서 잘해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부상과 부진으로 1군에서 제외된 이범호와 함께 김주찬과 나지완이 빠지면서 4명의 베테랑 가운데 최형우만이 1군에 남게됐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