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10연속 위닝시리즈를 저지한, 최하위 KT였다.
KT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 8-3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멜 로하스 주니어도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키움과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키움은 주중 수원 롯데전 2승1패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렸다. 시즌 15승28패. 반면 키움은 9연속 위닝시리즈를 마감했다.
KT는 3회말 기선제압에 나섰다. 1사 후 키움 선발투수 김동준을 상대로 김민혁의 유격수 앞 번트 안타를 시작으로 오태곤이 좌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강백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김동준의 4구째 투심을 공략,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비거리 125m, 로하스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6회까지 알칸타라에게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키움은 7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했다. 김하성의 시즌 4호 홈런.
하지만 KT는 곧 이어진 7회말 김민혁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에 이어 강백호의 우측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로하스가 좌측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하스는 8회말에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3안타 6타점으로 폭발했다. 1번타자 김민혁도 4안타로 맹타를 휘루르며 위닝시리즈에 힘을 보탰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