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구자룡-타가트 골' 수원, 제주에 3-1 대역전승-7위 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5.12 15: 51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7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12일 오후 제주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제주에 선제골을 내준 뒤 3-1 대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3경기 무승 고리를 끊고 승점 13을 기록, 성남과 1경기를 덜 치른 강원에 다득점서 앞서 7위로 도약했다. 반면 제주는 승점 7로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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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제주는 3-4-3을 가동, 마그노 윤일록 아길라르가 전방을 책임졌다. 이은범 권순형 이동수 김호남이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 센터백으로 알렉스 김승우 김동우가 나섰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원정팀 수원은 3-4-3으로 맞섰다. 데얀을 필두로 타가트와 염기훈이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구대영 사리치 최성근 신세계가 중원을 구축했다. 스리백은 박형진 양상민 구자룡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제주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2분 마그노의 패스를 받은 권순형이 아크 서클 근처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8분 신세계의 크로스가 수비에 막혔지만 데얀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빨랫줄 슈팅으로 제주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마감됐다.
수원은 후반 3분 만에 전세를 뒤집었다. 프리킥 찬스서 염기훈의 자로 잰 듯한 왼발 크로스를 구자룡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3분 뒤 1골을 더 달아났다. 사리치가 좌측면서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타가트가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3-1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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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후반 15분 이은범과 아길라르를 빼고 김성주와 찌아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수원도 5분 뒤 염기훈 대신 김종우를 넣으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제주는 후반 26분 권순형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4분 뒤 마그노의 패스를 받은 찌아구의 결정적인 슈팅은 김다솔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후반 32분 수비수 김승우 대신 공격적인 미드필더 이창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은 후반 33분 데얀 대신 한의권을 넣으며 앞선의 기동력을 강화했다
제주는 후반 35분 찌아구의 오른발 슈팅이 김다솔의 가슴에 안겼다. 수원은 2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대역전 드라마를 매조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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