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 블라스트에 '카이저' 류상훈이 있다면, 엘리먼트 미스틱에는 '한빈' 조한빈과 '스파클' 김영한이 있었다. 쟁탈전이 약하다는 말은 적어도 우승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는 해당되지 않았다. 엘리먼트 미스틱이 O2 블라스트에 한 발 앞서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결승전서 먼저 웃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 2전시관 8B홀 특설 무대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O2 블라스트와 결승전 쟁탈전으로 벌어진 1세트 '리장 타워'서 1, 3라운드를 가져가면서 라운드 스코어 2-1로 승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앞선 4강전서 기막히게 통했던 '카이저' 류상훈의 대지분쇄가 봉인되면서 엘리먼트가 쟁탈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거점에 먼저 진입했다. 99%까지 거점을 장악한 상황에서 O2가 뒤늦게 71% 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전열을 재정비한 엘리먼트는 O2의 영웅들을 쓰러뜨리면서 1라운드를 잡았다.

2라운드에서는 O2가 1라운드의 완패를 그대로 앙갚음했다. '카이저' 류상훈이 라인하르트로 멋지게 대지분쇄를 사용하면서 엘리먼트를 압도하면서 점유율 100-39의 격차로 라운드 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하지만 '리장 타워'의 주인은 엘리먼트 미스틱이었다. '스파클' 김영한과 '한빈' 조한빈이 전장을 누빈 엘리먼트는 O2 영웅 15명을 연속으로 쓰러뜨리면서 100-0이라는 완벽한 승리로 3라운드와 1세트까지 가져갔다.
◆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 결승전 O2 블라스트 0-1 엘리먼트 미스틱
1세트 O2 블라스트 1 [리장 타워] 엘리먼트 미스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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